[06] 사시미의 달인 오수창씨. 어느 날 23년동안 매일같이 사용한 가장 아끼던 칼이 부러졌다. 더이상의 수리는 불가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그는 똑같은 칼을 찾기위해 무작정 길을 나선다. 그러던사이 그의 아내는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죽지만 그는 아랑곳않고 그의 인생의 절반을 자리잡던 사시미를 위해 계속 칼을 찾아 헤맨다. 어느 날 익산에서 만난 칼의 달인 김성도씨. 김씨는 오씨에게 칼 한자루를 쥐어주며 말한다. 이 칼로 음식을 만들면 그 음식은 살아날것이라고. 그리고 며칠 후 오수창씨는 죽은 아내와 똑같이 생긴 여자와 재혼을 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